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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의 발전과 삶의 변화
전민일보  |  jmi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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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29  10: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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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삶이 급변하고 있다.

은행 업무를 비롯해서 모든 일상이 통신기기의 발전으로 한층 편리해졌다.

최근에는 손바닥 정맥을 통해 본인임을 확인하는 바이오 인증 서비스가 시작됐다. 손바닥을 기계 위에 대기만 하면 다른 절차 없이 돈을 찾을 수 있는 기능이다.

바이오 인증은 이미 금융권에서 활용돼 왔지만, 지금까지는 자동입출금기기(ATM)에서만 가능했고 비밀번호 등 다른 인증 수단과 함께 이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다른 인증수단 없이 정맥 인증만으로 출금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예금을 지급할 때 통장이나 인감 확인 의무를 명시한 은행업감독규정을 올해 상반기 안에 개정할 방침이다.

소비자가 통장, 인감이나 서명 없이 바이오 인증만으로 신원을 확인받고 출금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바이오 인증이 일반 영업점 등 대중화되면 고령층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령 소비자들은 모바일이나 인터넷뱅킹에 익숙하지 않아 영업점 방문을 선호하는데, 비밀번호를 잊어버리거나 신분증을 집에 놓고 오기 십상이다.

국민은행 조사 결과 은행 고객 약 1800만 명 중 300만 명이 영업점 방문을 선호하는 ‘대면성향’고객이었고 이 중 27%가 60대 이상이었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은 사회·경제적인 성장을 통해 국민의 삶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

최근에는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범죄, 자연재해, 환경오염, 화학물질 등 다양한 사회현안들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해결함으로써 안전한 삶, 안전한 미래사회를 구현하려는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다.

특히 2023년 쯤 스마트폰은 웨어러블 단계를 지나 몸에 삽입된다고 한다. 문신 형태일 수도 있고 칩 이식 형태일 수도 있다.

삽입형 기기는 신경망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기기 작동과 이용 방식도 전혀 새로워진다. 삽입형 스마트폰이 등장하면 내장된 센서를 통해 건강 체크를 하는 것이 훨씬 쉬워질 것이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뇌파를 통해 생각만으로, 또는 신호만으로 상대방과 대화를 할 수 있다.

지금도 삽입형 기기가 아주 낯선 것만은 아니다. 심장박동 조절기나 달팽이관 같은 삽입형 건강기기는 이미 나와 있다. 삽입형 스마트폰의 사람간의 소통 방식에 얼마나 어떻게 영향을 줄지 궁금하다.

또 2023년쯤 안경의 10%는 인터넷에 연결된다고 한다. 안경이 인터넷에 연결돼 있다면 세상과의 소통 방식이 달라질 것이다.

안경 착용자는 인터넷 앱에 직접 연결해서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시선추적 기술을 이용하면 시야에 보이는 것들과의 인터페이스 장치로 활용할 수도 있다. 구글이 구글 글래스란 이름으로 이미 비슷한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지금은 안경이 아닌 콘택트 렌즈 형태로 이를 구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안경은 즉각적인 정보 제공이 가능해져 일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주의 산만으로 사고를 유발할지도 모르겠다. 자칫 부정적 경험에 몰입하기라도 하면 트라우마를 자초하는 역효과도 우려된다.

더욱 놀라운 일은 2016년엔 보행도로와 주행도로에서부터 교통신호등이나 빌딩에 이르는 도시의 모든 시설물이 인터넷에 연결된다고 한다.

스마트 시티는 스마트 홈과 마찬가지로 에너지와 교통, 물류를 자동으로 관리하게 된다. 연결망이 진화하면서 2026년 마침내 인구 50만이 넘는 대도시 중에서 교통신호등이 없는 곳이 등장할 수 있다고 한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은 의사소통에 있어서의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인류를 자유롭게 하였으며,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다.

이에 인공지능(AI)까지 결합되어 주거, 건물, 공장, 그리고 이들을 지원하는 전기, 상하수도, 교통 등 도시인프라 자체가 스마트화 내지 인텔리전트화 되어가고 있다.

과연 날로 진화하는 정보통신기술은 인간에게 득이 될지 독이 될지 모르지만, 현재로선 인간의 편리함은 끝이 없이 보인다.

고재흠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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