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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 예비 대학생 모시기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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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 예비 대학생 모시기 각축
  • 소장환
  • 승인 2007.11.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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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잡기 위한 대학들 홍보 돌입

수능시험이 끝난 직후 도내 각 대학들은 예비대학생들을 잡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이번 수능부터 등급제가 첫 적용되면서 수험생들이 안전 하향지원 추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도내 대학가에서는 중위권 수험생들은 물론 상위권 수험생을 유치하기 위해 애를 태우는 분위기다.

도내 대학가에서 가장 먼저 수험생들을 위한 홍보전에 나선 것은 전주대. 전주대 입학관리처(부총장 전일환)는 20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전국의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1일 개방대학’ 행사를 마련한다. 예비 대학생들에게 입시제도 및 학사제도, 교육시설 및 대학문화 견학 등을 통해 전주대를 직접 보여주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1일 개방대학’ 행사기간 8일 동안 전국 89개 고교에서 고3 수험생 1만7000명 정도가 전주대 캠퍼스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주대는 개방대학 행사에서 캠퍼스 투어 버스를 마련해 백마관과 자유관, 진리관, 중앙도서관 등 교내 캠퍼스를 둘러보고, 대학 홍보 VTR 시청과 입시설명, 동아리 공연 및 레크레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보여줄 계획이다.

개방 첫 날인 20일에는 군산영광여고를 비롯해 배영고, 근영여고, 고산고, 전주생명과학고, 임실고, 광양백운고, 순천강남여고 등이 전주대를 방문하기로 돼 있다.

전북대는 오는 28일 익산대 체육관에서 익산지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전주와 군산 등 도내 지역을 순회하며, 지역의 예비대학생들을 상대로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 밖에 우석대도 1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북 41개 고교를 대상으로 한 순회 설명회를 갖는 동시에 12월 5일부터는 인천과 경기지역을 찾아 수험생 유치작전에 나선다.

원광대는 전국 120개 고교에 입학설명회 초청장을 보내고 오는 20일∼30일까지 교내로 예비 대학생들을 초청해 대학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매년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도내 대학들이 수능 이후 예비 대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한 열기가 뜨겁다”며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타 시도 신입생들을 흡수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강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대학 관계자는 또 “도내 수험생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소위 스카이(SKY) 대학으로 보내고 싶은 욕심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도내 명문대학들을 제쳐두고 무조건 수도권에 있다는 이유로 이름마저 생소한 대학까지 찾아서 보내려는 것은 생각해볼 일”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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