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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시정 브리핑 정례화…책임행정 구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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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시정 브리핑 정례화…책임행정 구현 박차
  • 김진엽 기자
  • 승인 2019.02.1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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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둘째·넷째 목요일 부서별 사업 추진상황과 민원서비스 등 설명

민선7기 정읍시가 언론인을 대상으로 시정 브리핑 정례화를 통해 책임행정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이달부터 매월 둘째와 넷째 목요일에 국·단·실·과·소장이 직접 정례 브리핑을 갖고 부서별 사업 추진상황과 시민에게 제공하는 민원서비스 등을 설명한다.

특히, 주요 현안과 각종 시책사업을 체계적으로 알려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함은 물론 시정방향과 정책을 정확하게 전달함으로써 한발 앞서가는 소통행정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유진섭 시장은 “정례 브리핑은 시가 추진하는 정책을 제때, 정확하게 홍보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생활과 사업현장, 언론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14일 김병근 문화행정국장 주재로 첫 번째 브리핑이 진행됐다. 김 국장은 “지속가능한 정읍의 미래성장 비전과 실천 전략을 마련,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읍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주요 소관업무를 브리핑했다.

브리핑은 ▲고품격 인문관광도시 발돋움 ▲행복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 ▲행정 안전성 강화를 위한 자주재원 확보 ▲토지경계 바로잡기 및 디지털지적 구축 등 4개 테마에 대한 정책을 설명했다.

이어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 추진방향과 현황 ▲시립미술관 특별기획전시 ‘100년의 기다림-한국 근현대 명화展’을 주제로 질의 및 응답이 있었다.

# 문화도시 조성사업 내실 있는 추진

정읍은 문화와 역사 자원의 보고(寶庫)다. 동학농민혁명, 백제가요 정읍사, 호남우도농악의 발원지이자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고장이며, 민족종교인 증산교(甑山敎)와 보천교(普天敎)의 본향(本鄕)이기도 하다.

공식적으로 지정된 유·무형 문화재가 116건(국가 17, 전북도 68, 전통사찰 10, 향토문화유산 13, 등록문화재 8)에 달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문화와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시는 ‘2019-2020 정읍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문화자원 가꾸기와 고부가가치화 노력 등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작한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조성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에 올해도 힘을 쏟는다.

정읍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하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의 브랜드를 높임은 물론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매년 7억5000만원씩 5년간 총 37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를 토대로 시는 올해 문화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한 ‘법정 문화도시’ 지정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시는 예비사업 및 지정 심의를 거쳐 5년간 최대 200억원이 지원되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통해 고품격 인문관광도시 정읍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 유입 등 사회·경제적 효과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 동학마라톤대회 24일 종합경기장 개최

제125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 정읍동학마라톤대회가 오는 24일(일) 상평동 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특히,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이 황토현전승일(5월 11일)로 선정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회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풀, 하프, 10km, 5km 등 4개 주 종목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29일 신청 접수 마감 결과 모두 4015명(관내 1052명, 관외 2963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사진은 지난해 대회〉

풀코스는 종합경기장을 한 바퀴 돌고 출발해 용흥교차로, 샘골다리 사거리, 송죽삼거리를 거쳐 내장산탐방안내소를 유턴한 후 신정사거리, 신월교차로, 과교삼거리를 거쳐 다시 종합경기장으로 골인하는 구간이다.

총 30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으며, 모든 참가자에게 기념 티셔츠나 2만원 상당의 정읍 농·특산품이 제공된다.

특히, 대회에는 최연소 마라토너로 유명한 김성군(6, 대구남구육상연맹 소속)군이 출전하는 가운데 ‘SBS 영재발굴단’이 프로그램으로 제작, 방송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읍동학마라톤대회는 물론 동학농민혁명의 성지인 정읍을 전국에 알리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지방세·세외수입 징수강화 자주재원 확충

시는 매년 늘어나는 재정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자주재원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올해 지방세 목표액을 전년 대비 1.3% 늘어난 836억2900만원으로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예년보다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 세정운영 전반에 걸친 전략적인 세입확보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활동도 강화한다. 올해 목표액은 전년 대비 15.8% 늘어난 229억700만원이다.

세외수입 특별징수기간 운영(4~6월, 10~12월), 세외수입 총괄부서와 과징부서의 협업,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한 책임 담당제 운영 등을 통해 징수율을 높이고 건전한 납세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압류·공매 등 신속한 체납관리와 주정차 위반·정기검사 미이행·책임보험 미가입 자동차 대상 번호판 영치, 신용카드·가상계좌 등 납부방법 개선으로 실효성 위주의 징수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2019년 본 예산 기준 정읍시의 재정자립도(자주재원 비율)는 8.45%, 재정자주도(자체수입과 자주재원 비율)는 57.13%이다.

# 바른 땅 만들기 지적재조사사업 착착

시는 ‘바른 땅 만들기’ 사업인 지적재조사(디지털지적 구축) 사업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토지의 현황과 지적도면의 경계가 일치하지 않는 토지를 최첨단 측량방법으로 현실경계를 반영해 지적도면을 일치시키고 디지털지적으로 전환하는 국가사업이다.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함과 아울러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부터 국책사업으로 시행 중이다.

올해 사업추진을 위해 시는 장명동과 상동 일원의 장명상동지구와 신태인읍 신태인리 일원의 신태인2지구 등 3개 지구(1132필지, 32만3000㎡)를 예비선정하고 지난 11일 전북도에 사업지구 지정을 신청했다.

그간 추진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이후에도 지적재조사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토지 경계를 바로잡음으로써 건축행위 등 개발행위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전라북도 주관 ‘지적 및 토지관리 업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 추진 박차

국무회의 결정 등 절차가 남아 있지만 정읍은 황토현전승일(5월 11일)이 지난해 11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선정되면서 혁명 발원지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시는 기념일 선정이 특정 지역의 승리나 패배가 아닌 선양사업이 전국화와 세계화의 동력이 됨은 물론 혁명군들이 꿈꿨던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전 국민과 함께하는 선양사업에 힘을 쏟는다.

특히, 2020년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 조성사업 마무리와 혁명 참여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혁명 기록물의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UCC 제작이나 혁명 유적지의 수학여행과 현장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 청소년 대상의 선양사업도 강화한다.

시에서 제작을 지원한 동학농민혁명 제125주년 특별기획 SBS 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이 상반기 중에 방영될 예정이다.

# 한국 근현대 명화展 지난달 24일 개막

정읍시립미술관 특별기획전시 ‘100년의 기다림-한국 근현대 명화展’은 ‘2019-2020 정읍 방문의 해’를 맞아 마련한 첫 프로젝트다.

근대 여성화가인 나혜석부터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미디어아티스트 백남준 등 미술교과서에 나오는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 작가들의 작품 7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회는 무료이다. 지난달 24일 개막됐으며, 4월 2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매주 월요일 휴관)

호평이 이어지면서 지난 설 명절 연휴기간에만 2060명이 찾는 등 개막이후 이달 현재까지 모두 425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전시 외에도 레터링 도안 위에 색칠하기로 명화를 완성하는 ‘내가 만드는 명화’, 밑그림이 그려진 벽면에 스티커로 완성하는 ‘함께 만드는 명화’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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