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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 도입 후 도내 고등학교 교내대회 수상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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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 도입 후 도내 고등학교 교내대회 수상자 증가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8.12.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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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상황에서 부모의 정보력과 재력에 좌우된다는 금수저 전형, 선발 기준이 모호하다는 깜깜이 전형 등의 비판이 거세다, 특히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태를 계기로 현 대입제도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자 정시확대 수시 축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또한 이번 숙명여고 사태로 비판받는 학생부종합전형 불신에 불을 지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학생부종합전형이 도입 된 후 전북지역 고등학교의 교내대회 수상자 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교육부 ‘2014-2017 고등학교별 교내대회 수상자 현황’자료를 살펴보면 전북은 학생부종합전형이 도입되기 전인 2014년 교내대회 수상자가 73,602명에서 2017년 89,198명으로 증가했다. 3년동안 15,596명이 늘어난 셈이다.
반면 학생 수는 2014년 73,209명에서 2017년 66,962명으로 감소했다.
2014년에는 총 학생 수보다 총 수상자 수가 훨씬 적었지만 2017년에는 총 학생 수보다 총 수상자 수가 더 많아졌다. 총 대회수는 2014년 3196개에서 2017년 3907개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더라도 교내대회 수상자 수는 2014년 132만 6523명에서 2017년 177만 9079명으로 45만 2656명이 증가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교육부의 2015학년도 교육개편에 따라 2013년 8월에 학생부종합전형 계획이 발표됐으며 2015년부터 시행됐다. 학생부종합전형이 도입된 후 생활기록부 비교와 평가대상의 핵심인 교내대회를 두고 계속해서 논란을 빚어 왔다.
학생부종합전형 도입 후인 2015년부터 매년 고등학생 수는 줄었지만 전북지역을 포함한 전국 고등학교의 교내대회 및 교내수상자는 계속 늘어났다.
2014년의 학생수는 182만 4997명에서 2017년 167만 9147명으로 14만 5850명이 감소했지만 2014년 교내대회 수는 6만 4993개에서 2017년 7만 8449개로 늘어 총 1만 3506개 증가했다.
내신 성적, 비교과, 논술 등으로 이뤄진 수시전형은 본래 학력고사나 정시를 통한 줄 세우기식 교육을 지양하자는 의미에서 탄생된 입시제도다. 하지만 정부가 도입 당시 29%가량이었던 수시 비중은 올해 76.2%까지 치솟고 수능은 해를 거듭할수록 난이도가 상승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부담감만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거듭 제기되고 있다.
도내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에 관한 문제제기가 계속되고 있으며 교내대회 수상 부분에 있어서 상위권 학생에게 상 몰아주기, 교과 우수상 중복수상 등 교내대회 수상에 논란이 계속 있어 왔다”면서 “공정한 입시제도가 정착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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