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난 19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관계자와 주민배심원단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시장 공약사업 실천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배심원 2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공약 총괄부서인 기획예산실의 추진상황 보고에 이어 지난 5일 1차 회의에서 조정안건으로 분류된 23개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가 이뤄졌다.
주민배심원단은 5개 분임조로 나뉘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분임촉진자의 진행 하에 각 분임별로 배정된 4~5건의 조정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토론에 앞서 공약사업 담당팀장과 담당자는 배심원들에게 사업을 설명하고 질의에 성실히 답변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공약 조정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회의를 도왔다.
시는 다음달 2일에 있을 마지막 3차 회의에서 조정 공약사업에 대한 최종 심의를 거쳐 시장 공약사업 조정안을 확정한다.
또한 주민배심원단에서 권고한 개선방안에 대해 실무부서의 검토과정을 거쳐 공약사업에 반영하고, 12월 중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복만 기획예산실장은 “주민배심원은 시민의 뜻을 전달함에 그치지 않고 시정에 대한 감각과 능력을 학습해 시정의 동반자로 성장하는 자리다”며 “시는 시민과의 화합과 협치로 조정된 민선7기 공약을 철저히 이행해 더 나은 정읍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의뢰해 만19세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직업별 인구비례에 따른 무작위 추첨을 통해 지난 5일 주민배심원을 위촉하고 1차 예비회의를 가진 바 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