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는 6일 교통방송 의뢰로 3~5일 사흘간 전국 성인 1504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2.3%포인트 하락한 52.9%로 집계, 5주 연속 하락이자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에 비해 1.0%포인트 오른 41.0%를 기록하며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모름/무응답’은 6.1%였다.
특히 대통령 지지도는 서울(▼5.2%포인트, 57.8%→52.6%)과 20대(▼5.3%포인트, 60.3%→55.0%), 진보층(▼8.0%포인트, 81.4%→73.4%)에서 크게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하락세는 정치권과 언론 일부를 중심으로 경제악화와 경제정책에 대한 강도 높은 공세가 장기화하고, 특히 지난주에 이어 집값 급등과 부동산대책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의 지지도는 지난 8월 3주차 이후에 다시 30%로 추락한 39.6%(▼1.8%포인트)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지지도도 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서울과 경기·인천, 20대와 3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내렸다.
자유한국당은 0.7%p 내린 18.1%였고, 정의당도 1.2%p 내린 10.6%로 5주째 하락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은 영남과 수도권, 20대와 40대, 보수층이 결집하며 1.1%p 오른 7.7%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도 0.1%p 오른 2.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통계 보정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김영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