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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4대안전사고(교통, 화재, 자살, 감염병) 사망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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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4대안전사고(교통, 화재, 자살, 감염병) 사망자 늘어
  • 김병진 기자
  • 승인 2018.08.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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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원인으로‘자살’꼽아..잇단 진드기 감염·화재도 영향

전북도내 잇따른 진드기 감염과 화재 등으로 사상자가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4대 분야(교통·화재·자살·감염병) 안전사고 사망자 수는 잠정 3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1명 보다 9.1%증가했다.

올해 안전사고 사망자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론 ‘자살’이 꼽히고 있다. 올 상반기 도내서 자살로 인한 사망자는 256명에 달해 최근 4년 상반기 통틀어(지난해 212명, 2016년 210명, 2015년 217명) 가장 많다. 올해는 군산 GM희망퇴직 노동자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잇따랐다. 현재까지 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따라 운명을 달리한 근로자는 3명으로 파악됐다.

농촌 지역에 노인비율이 증가하면서 농촌의 자살률도 함께 급증했다. 고령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노인들의 경제적, 신체적, 정신적 등의 문제로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화재’역시 올해 군산시 유흥주점 화재 사건 등 대형 화재 사건이 발생해 상반기에만 14명이 숨졌다. 지난해 7명에 불과했던 사망자가 올해 2배를 넘긴 셈이다. 앞서 지난 6월17일 오후 10시께 군산시 장미동 한 유흥주점에서 A씨가 불을 질러 5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다쳤다.

‘감염병’사망도 지난해 17명에서 올 상반기 19명으로 늘었다. 야생진드기 감염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사망자는 지난해 1명에서 올해 5명으로 늘어 보건당국의 철저한 방역과 개인위생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그나마 ‘교통사고’ 분야의 경우, 4년 연속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올 상반기 105명으로, 지난해 125명, 2016년 131명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

도는 올해 안전사고 사망자 수를 기준년도(2012~2014년) 대비 80명을 줄이는 목표를 설정하고, 24개 중점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화재 예방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관서 앞 신호제어시스템을 설치(19개소)하고 매월 1회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 중이다. 또 찜질방 등 다중운집시설 800여 개소에 대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비상구 폐쇄 등 불량사항을 적발하고, 시정조치 했다. 

자살 예방을 위해 고위험자 6000여명에 대한 24시간 자살예방상담을 진행했다. 또 농촌지역 음독자살예방을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1400여개를 신규 확보?보급했다. 감염병 사망자를 막기위해 어린이.노인 등 고위험군 20만명에게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지역내 사망자수 감소는 도민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문화운동 추진이 중요하다”며 “시·군과 민·관이 협업해 사망자수 감축 등 ‘안전전북’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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