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우정청(청장 김성칠)은 지난달 30일부터 한달여간 전주시 완산구 평화주공그린2차아파트 등 1329세대를 대상으로 우정청 및 전주우체국 내근직원들을 통한 우편물 배달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전례 없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집배원들의 온열 질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외근 직원들의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우정청, 전주우체국, 우정노조 및 공무원노조 책임직 과 내근직원들이 현장 배달업무에 동참하여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가자는 취지로 실시된다.
우편물 배달에 참여한 김성칠 청장은 “얼마전에도 초소형 전기차를 통한 배달 체험을 해보았지만, 폭염 한가운데서 배달을 하니 요즘 현장 집배원들의 노고가 매우 컸음을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애환과 고통을 함께 느끼고 대책을 마련하여 직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고객에게 최상의 우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우정청은 폭염대책의 일환으로 오후시간대 휴게시간 추가 부여(1시간→2시간), 시원한 장소(소속 우체국 및 지자체가 운영 하는 무더위 쉼터 등)에서 휴식 권장, 온열 질환 예방용품 보급, 현장격려 등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고영승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