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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도주’ 뺑소니, 반드시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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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도주’ 뺑소니, 반드시 잡힌다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8.05.24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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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지역에서 뺑소니를 저지르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경찰의 뺑소니 범죄검거율이 10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2017년)도내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건은 일반 975건, 사망 32건 등 총 1007건이다.
 
전북경찰은 이 중 965건을 검거해 96%가량의 높은 검거율을 보였다. 
특히 뺑소니 사망사건의 경우 32건(100%) 모두 검거했다. 
 
실제 보행자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하고 거짓신고까지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A(51·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 5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골목길에서 B(55)씨를 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다.
 
A씨는 사고 현장을 벗어났다가 15분 만에 되돌아와 "도로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숨졌다.
뻉소니 사고를 숨기려 한 A씨의 범행은 A씨의 블랙박스를 토대로 경찰의 계속된 추궁 끝에 탄로 났다.
A씨는 "사고를 내고 무서워서 거짓신고를 했다"며 범행을 실토했다.
 
또한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전주에서 음주상태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고, 같은 달 군산에서도 음주상태로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히는 등 도내 뺑소니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같은 뺑소니 범죄는 생명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채 도주해 사고 부상자의 신속한 병원 이송을 지체시켜 부상을 악화시키거나 사망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인륜적 범죄로 불린다.
그러나 뺑소니범 대부분은 결국 검거되고 혐의는 더욱 무거워져 가중처벌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무모한 범죄라는 지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와 차량용 블랙박스가 늘어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범죄 사각지대가 줄어들 있다”며 “경찰 관계자는 “뺑소니 사건이 발생하면 동원 가능한 경력을 총 동원해 검거에 주력하기 때문에 대부분 용의자가 검거 된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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