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농·식품 등 전북내륙의 주요 수출 품목을 새만금 신항으로 실어 나르는 새만금항 인입철도 사전타당성 조사를 본격 착수했다.
'한반도 신(新)경제지도‘가 실현되면 대중국 전초기지인 새만금과 개성공단이 환황해경제권의 핵심 산업단지로 집중 육성되기 때문에 인입철도 타당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새만금항 인입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위해 한국교통연구원과 지난 15일 계약을 완료하고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새만금개발과 연계해 한중 자유무역협정 산업단지, 새만금항 장래 물동량에 대한 철도화물 일괄 수송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서 국비 2억원을 투입해 8개월간 사전타당성조사에 착수하게 된다.
이번 조사는 새만금항 ~ 대야간(43.1km)에 대해 새만금항 인입을 위한 대안 노선별 시설계획 및 경제적 타당성 분석, 사업추진 방안 등을 검토한다.
또한 새만금항 인입철도 열차운영계획, 정거장 운영계획, 군장산단 연결방안 등 기술적 검토와 장래 수요 예측, 총사업비 및 편익 산출 등에 대해 경제성·정책적 분석도 진행된다.
특히 부안쪽 새만금 홍보관까지 연결하는 것에 대한 타당성조사도 포함돼 관심이 모아진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새만금항을 중심으로 한 산업물류단지 구축을 위한 철도 수송체계 확보와 환황해권 시대 새만금을 대중국산업 전진기지로 육성하는데 핵심 인프라이다.
현재 추진 중인 군장산단 인입철도와 익산~대야 복선 전철화 사업과 연계하면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과도 연결되어 서해안 철도망 구축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예타면제 등 행정절차 신속추진 및 공기단축으로 신항만 완료와 2023년 잼버리대회 개최 이전에 철도 건설이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2023년 잼버리개최이전 완공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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