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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비즈니스' 이학준감독 관객과의 대화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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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비즈니스' 이학준감독 관객과의 대화 가져
  • 송미경 기자
  • 승인 2018.05.0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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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포인트는 욕망입니다"
▲ '굿 비즈니스' 이학준 감독
▲ 지난 9일 전주 CGV7 관에서 '굿 비즈니스' 이학준감독이 관객과의 대화를 나눴다.
"이 영화의 포인트는 욕망입니다"
 
지난 9일 전주 CGV7 관에서 '굿 비즈니스' 이학준감독이 관객과의 대화를 나눴다.
 
이날 관객과의 대화는 오전 11시 영화 상영후 이학준감독, 탁영환 연출가와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굿 비즈니스'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 섹션작품중 유일한 다큐멘터리다.
 
주인공 김성은 목사는 유명한 탈북인권운동가다. 미국에서 '북한고아복지법'이 통과되면서 그는 북한 고아를 미국 가정으로 입양시킬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북한을 탈출한 두 자매의 소식이 들려오고 김목사는 위험한 모험을 시작하는데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한다...
 
영화는 탈북자들의 인권 문제를 넘어 인권과 돈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권운동가의 고민과 탈북자들의 탈출,  그 뒷 이야기를 담아냈다. 탈출 과정에서 브로커들의 배신과 야망이 있었지만 덜 자극적이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최대한 배제했다는 이학준 감독.
  
이감독은  "탈북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권운동가와 탈북 브로커들, 그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6년을 찍고 7년째 기획했으며 일기를 쓴다는 느낌으로 만들었다"고 영화를 기획한 의도를 말했다.  
 
12년 간 탈북자 인권 문제를 취재한 이감독은 영화를 찍으며 밀입국을 16번이나 했고 두번이나 밀항을 하며 위험한 순간을 접할때는 후회도 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인권운동가와 브로커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라는 관객의 질문에 이감독은 "아직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김성은 목사에게 진실은 있었다"며 "영화의 선과 악, 인권운동가와 브로커의 차이는 관객들이 각자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한 탁영환 연출가는 "성인이 돼 처음으로 이감독을 만났지만 왠지 신뢰와 믿음이 느껴져 함께 제작하게 됐다"며 "아직도 탈북자는 10만명이나 되니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학준 감독은 저널리스트로서, 케이팝(k-Pop)을 다룬 장편 다큐멘터리 <나인 뮤지스:그녀들의 서바이벌>(2012)로 영화계에 데뷔했으며 <굿 비즈니스>는 그의 두번째 다큐멘터리다.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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