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적정밀도 유지와 건전한 수렵풍토 조성 위해 도내 3개 시군에서 순환수렵장이 개장한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달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 간 진안군과 장수군, 임실군 등 3개 지역에서 순환 수렵장이 운영된다.
이들 수렵장에서는 허가를 받은 1000여 명의 엽사들이 총 3만5000마리 한도 내에서 멧돼지와 고라니, 꿩 등의 야생동물을 포획할 수 있다.
수렵장 사용방법은 수렵면허증 소지자가 수렵보험에 가입한 후 수렵장 설정자인 해당지역 시장·군수에게 사용료를 납부, 포획승인을 받아야 한다.
수렵장 개설에 따른 수익금은 총 3억여원으로 예상되며 이 금액은 전기목책기 등 야생동물 피해방지시설 설치사업에 재투자된다.
도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이 기간 수렵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입산 때에는 식별이 쉬운 원색 계통의 옷을 입을 것”을 당부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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