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4년간 전북지역 아파트 시가총액이 5조6000억원 늘어났으며 이 기간 물가상승률 보다 3배 이상 높은 40%정도의 가격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2002년~2006년까지 참여정부 4년간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이 705조원 증가해 평균 62.2%의 가격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북의 경우 2002년 아파트 시가총액이 8조5000억원에서 2006년 14조1000억원으로 4년 만에 시가총액이 5조6000억원 증가, 39.6%의 가경상승률을 보였다.
전북의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경기(75.9%)와 서울(72.8%), 충남(67%), 대전(60.7%), 울산(59.8%), 충북(58.4%), 강원(46.3%), 대구(46.3%), 경남(40.2%)에 이어 10번째로 높았다.
이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2.6%로 전북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4년간의 물가상승률 보다 3.3배 이상 증가했다.
2002년 전북지역 아파트 평균가격은 5713만원에서 4년 뒤인 2006년 7978만원으로 가구당 2265만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아파트를 보유하지 못한 가구의 경우 평균 2265만원의 기회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이에 앞서 참여연대 지난 달 19일 최근 2년간 전세 값이 15.4%나 급등했으며 도내 무주택자 중 10년 이상 자기 집이 없는 무주택자가 9만3388가구(48.5%)에 달한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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