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정의당 전국위원회의 공동교섭단체 구성 추진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오늘 정의당의 결정으로 우평화당과 정의당이 비로소 국회에서 존재를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면서 “다시 한 번 정의당 전국위원회의 오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용주 평화당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정의당 당원분들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평화당과 정의당은 앞으로 공동교섭단체를 통해 한반도 평화, 적폐청산, 권력기관 개혁 등 촛불혁명 완수를 위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동안 소외됐던 소수정당 및 뜻을 같이하는 무소속의원들이 국회운영에 적극 참여해 국민들의 목소리가 국정에 제대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평화당은 앞으로 정의당과 긴밀히 협의해 제4교섭단체를 구성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회 회의 개최후 브리핑을 통해 “민주평화당과 원내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최종 결정은 차기 전국위원회를 통해 승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평화당은 최근 정의당 및 평화당 계열의 무소속의원들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키로 결정하고, 정의당에 협조를 요구했으며, 정의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은 뒤에 당원들의 의견을 물었다.
한편, 평화당이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전북의원의 과반 이상인 6명이 이 단체에 속하게 되어, 전북의 목소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김영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