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17:48 (금)
경기불황 속 전북 건설업 선전
상태바
경기불황 속 전북 건설업 선전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8.02.20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속되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전북 도내 건설업체들의 공사 실적이 눈에 띤 성장을 이어갔다.

 
20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정대영)에 따르면 2017년도 실적신고 접수 결과, 지난해 총 건설공사액은 전년대비 11.6% 증가한 2조90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이 2017년 실적신고 금액 상승의 요인은 SOC 감축에 따른 공공공사 물량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민간건설공사 등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새로운 영업확대가 실적 증가에 큰 몫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전년도 대비 신고업체수가 426개사로 작년대비 24개사가 증가한 것도 한 원인으로 파악됐다.
 
종합건설업의 손익분기점(토건업체 기준)인 50억원 미만의 업체비율도 전년 66.9%에서 66.4%로 소폭 감소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건설협회 전북도회 정대영 회장은“이번 실적신고 집계결과는 타지역 공사수주, 주택 및 민간 건설 등의 새로운 전략적 투자로 경영의 위기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부단한 자구노력의 결과로서, 새만금지역에 시행되는 대형 건설공사에 지역업체의 참여 비율(30%이상)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는 발주관서의 절대적인 협조 의지와 정치권과 전북도 그리고 정부의 다각적이고 합리적인 지원정책 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적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주)제일건설이 차지했고, ▲2위 (주)계성건설 ▲3위 성우건설(주)은 작년 4위에서 1단계 순위가 상승했다.
 
전문건설업도 약진을 보였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김태경)에 따르면 2017년도 실적신고 접수 결과, 지난해 총건설공사액이 전년대비 약 8.4% 증가한 2조 3084억원을 기록했다.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건설공사기성총액은 2015년도 건설공사기성액은 2조125억으로 지난 1986년 협회 창립이후 최고 금액을 기록했으며, 2016년 실적은 2조1286억으로 5.5% 증가한 바 있다.
 
지난해 실적을 도급 형태별로는 원도급 공사가 8.2% 증가한 7270억원, 하도급공사는 8.5% 증가한 1조5812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실적 업체가 86개, 1억미만을 신고한 업체가 276개에 이른 반면, 100억원이상의 실적을 올린 33개 업체의 하도급금액이 전체 하도급 기성액의 30.4%(7025억원)에 달해,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이들 상위 업체들이 실적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김태경 회장은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주능력 제고를 위해 건설현장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한 회원사의 피땀 어린 노력과 지역업체 하도급률 제고를 위해 힘써준 전북도 건설공사 수주단을 비롯한 도내 발주기관들의 지역업체 보호 및 육성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SK건설, 대림건설과 체결한 ‘새만금사업 지역 전문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한 MOU’를 바탕으로 지역건설경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실적 1위는 (유)청강건설(대표 김문수)이, ▲2위 (주)준건설(대표 한상남) ▲3위 (주)한일건설(대표 유윤철)이 차지했다.
왕영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