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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한국당 제1당 가능성 높다”바른정당과 통합 또는 복당....문 대통령, 촛불 개혁 물건너가나
김영묵 기자  |  mooker@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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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2  14: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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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12일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간의 통합 논의와 관련, 자유한국당이 원내 1당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개혁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지지율만 믿다가 바른정당을 포용치 않음으로써 국회선진화법 발목에 잡혀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이 물 건너가리라는 예상이 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박 전 대표는 “통합논의가 진행중인 바른정당의 의원 중 절반 이상 15명 정도가 자유한국당으로 갈 것으로 본다”며 “그렇게 된다면 문 대통령은 국회선진화법에 이어 국회 1당의 지위를 잃게 되어 두 개의 복병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전 대표가 우려한 것은 국회 1당 소속 의원 중에서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관행에 따라 국회의장이 자유한국당 출신일 경우, 국회 운영과정에서 대통령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때문이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문 대통령은 민주 120 국민 40 바른 20 정의 6 친여무소속 4 합계 190석의 개혁벨트를 구성,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하고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의 기회를 스스로 놓치게됐다”면서 “이제라도 길을 찾아야 촛불혁명의 산물로 새로운 대한민국 국가대개혁을 이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이날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도 “제가 볼 때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녹록하지 않은 사람인데 과연 민주당에, 청와대에 홍준표 대표를 당할 만한 사람이 있느냐, 저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바른정당이) 만약 분열이 되면 제일 염려스러운 게 한국당이 제1당이 된다”면서 “한국당이 122석에서 125석으로 제1당이 되면 민주당이 더 어려워지는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한편, 한국당과의 통합 논의에 대해서 바른정당내에서는 유승민의원을 중심으로 한 자강파는 반대하고 있으나, 김무성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다수의 의원들은 한국당과의 통합을 찬성하고 있으며, 반대가 심할 경우 개별적으로라도 한국당에 복당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인과 공인들이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과정에서 선지적 역할을 해야지 여론에 급급해서는 안 된다”며 한국당과 바른정당간의 통합 반대 여론에도 통합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야당의 기능이란 비판과 견제, 반대, 대안정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하는데 현재는 그 기능이 약하다”면서 “야당의 무능과 치열함 그리고 노력의 부족에 대해서 국민들이 많이 비판을 하고있다”며 통합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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