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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원, '서진구락부의 가진회상과 정경태의 가곡시조'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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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원, '서진구락부의 가진회상과 정경태의 가곡시조'발매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09.27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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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자료 복각음반 ‘풍류방의 명인들’ 시리즈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신동원)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존자료 복각음반 ‘풍류방의 명인들’ 시리즈 두 번째로 <서진구락부의 가진회상과 정경태의 가곡시조>를 발매했다.

전북도립국악원은 1950년대 말에서 1960년대 초반의 시기에 대구에서 풍류음악을 즐겼던 서봉 허순구(曙峯 許珣九, 1903~1978) 선생이 녹음한 풍류방의 음악을 작년부터 시리즈로 복각하고 있다.

서봉 허순구 선생은 경남 진주 출신 기업가로 진주의 백화점인 문성당(1927)을 설립했으며 1938년에는 처남인 고 이병철 회장과 함께 삼성상회를 창립했다.

녹음기가 흔치 않던 시절, 더구나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던 때에 서봉 허순구 선생은 당대의 한국음악 대가들을 초청해 함께 풍류를 즐기면서 기록으로 남겨놓았다.

정경태(시조 가곡), 신쾌동(거문고 병창), 전추산(단소), 한주환(대금), 한갑득(거문고), 한일섭(새납), 박종선(아쟁), 박대성(대금), 송영석(판소리), 홍정택(판소리) 등 당대 명인들의 음악을 녹음해 뒀다.

서봉 허순구 선생이 녹음한 20개 분량의 릴 테이프 녹음은 이 시기의 공백을 매울 중요한 기록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자료들은 서봉의 자제인 허병천(경기도 성남시 분당 거주)씨가 1990년대 초반 도립국악원에 기증해 교육학예실에서 보관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작년에 국악원 개원 30주년 기념으로 ‘풍류방의 명인들 1’로 <송영석의 판소리와 신쾌동의 거문고산조>를 제작한 바 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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