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전북도정이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사업이 확정됐다.
17일 전북도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권역별 특화 생산기반 구축과 R&D 중심의 클러스터, 기업유치 전략 등 식품산업 클러스터의 세부사업들을 발표했다.
특화 생산기반 구축은 규모화와 브랜드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며 R&D 클러스터는 농업과 식품산업에 대한 R&D와 안정성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등을 위해 추진된다.
이를 통해 도는 전북을 농업과 식품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R&D 기반 고부가가치 식품 수출의 중심지로 집중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권역별 특화 생산기반 구축은 오는 2014년까지 총 2090억원이 투입되며 기능성 과실가공 클러스터와 기능성 장류 클러스터, 프리미엄 유가공 클러스터, 한방 헬스케어 식품 클러스터 등 총 4개 권역으로 진행됐다.
기능성 과실가공 클러스터는 정읍시와 남원시, 무주군, 진안군, 임실군, 순창군, 부안군, 고창군 등 9개 시군에서 추진되며 기능성 장류 클러스터는 순창군을 중심으로 정읍시와 임실군 등이다.
프리미엄 유가공 클러스터는 임실군을 거점지역으로 정읍시와 고창군 등이며 한방 헬스케어 식품 클러스터는 남원시와 무주군, 진안군, 장수군이 선정됐다.
R&D 클러스터는 내년부터 7년간 총 5137억원이 지원되며 광역 단위로 네트워킹을 통해 연구와 생산, 지원사업의 규모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기능성포장소재 및 디자인 기술개발 등 10대 R&D과제 수행, 푸드 사이언스 밸리, 총괄 지원사업이다.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푸드 사이언스 밸리는 R&D 및 상용화, 유통지원 등 일괄적 지원기반이 집적화된 식품전문 산업단지로 총 3164억원을 투입, 10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밖에 도는 식품안전인증기반 구축과 기능성소재 개발 펀드 등을 통해 클러스터에 대한 총괄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유치 전략으로는 클러스터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안전 이미지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브랜딩사업을 추진하고 전문성과 안정성을 갖춘 기획조정기구에 의한 계속적인 사업추진 등의 계획을 수립했다.
도 관계자는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1차 산업인 농업과 지역경제를 동반 성장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며 “성공적인 클러스터 모델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오는 2015년까지 ‘아시아·태평양 Food Capital’이라는 비전아래 총 7000여억원을 투입, R&D 기반 고부가가치의 수출중심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식품산업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김운협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