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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폭탄 진정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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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폭탄 진정 국면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7.08.09 17:2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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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안’ 측 보직 던지며 안철수 반대 입장 고수......당원들의 선택에 관심

안철수 전 대표의 갑작스런 당 대표 출마선언으로 내홍을 겪던 국민의당이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국민의당 비대위는 9일 황주홍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을 비롯한 당 보직자들이 안철수 전 대표의 불출마를 요구하면서 제기된 ‘공정성 훼손 문제’로 사표를 내자, 곧바로 후임자를 선임했다.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서둘러 후임자를 인선한 것은 안철수 출마 파동으로 인한 당내 갈등을 최소화하는 한편, 갈등이 심화될 경우 분당 또는 당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를 진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에서 “선당후사를 밥 먹 듯 외쳐대던 당직자들이 전대를 앞두고 이 중대한 시점에서 전대 관련. 선거관련 직책을 헌신짝 던지듯 던지는 게 과연 책임있는 당직자의 자세요, 도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안(안철수 출마반대)’ 인사들을 강력 비판했다.

이에 앞서 박 비대위원장은 안철수 출마와 관련, 동교동계를 비롯한 당내 반발이 심하게 제기되자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당직자나 직무를 수행하는 분들이 찬반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당직자의 중립을 요구한 바 있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 “개인이 취한 입장과 국민의 평가 문제를 놓고 시시비비 문제가 일어날 수 있지만 그것은 출마자 개인이 판단할 문제”라면서 “국민의당이 통합하고 혁신하는 전당대회가 돼야지, 분열이나 구태를 재연하는 전대가 돼선 가망과 희망이 없다”며 자제를 당부했었다.

이같은 박 비대위원장의 강력한 의지 등으로 지난 8일 동교동계 원로들은 안철수 전 대표의 출당 요구를 접고, 단체 행동도 하지 않기로 했다.

물론 동교동계 원로들은 안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 반대 입장은 고수했다. 하지만 당초 탈당 또는 출당요구에 비해 수위는 크게 낮아졌다.

동교동계의 홍기훈 고문은 회동 후 기자들에게 “안 전 대표가 정치적 책임을 지고 이번 전당대회 출마를 철회했으면 좋겠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고, 이를 정대철 상임고문이 오늘 안 전 대표와 연락해 만나서 전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 고문은 출당 등 단체 행동과 관련, “고문단 몇분이 애당적 차원에서 자기 개인 의견을 피력한 것”이라며 “결정되거나 전체 행동은 아니었다. 우리는 당의 원로로서 당이 단합하고 화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전대표의 출마를 반대하는 인사들도 반대에도 불구하고 안 전 대표가 출마를 강행하자, 전대에서 다른 후보를 지원하는 방법을 강구하는 등 안 전 대표에게 더 이상 출마반대 의견을 피력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비안’ 세력들은 당이 10일부터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자 접수를 시작할 경우, 각각 지원하는 당 대표 후보의 당선을 위해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의 안철수 출마로 인한 갈등은 확산되지 않게 됐다.

한편 국민의당 당 대표 경선은 정동영·천정배 의원과 안철수 전 대표 등 치열한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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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yt 2017-08-09 17:48:28
박주선 잘하네....

안철수 대표님 적극 지지합니다...

제 마음속의 대통령은 안대표님 밖에 없어요..

5년 기다렸고...다시 또 5 년 기다릴겁니다..

사랑하는 국민 많아요...믿고...불도저처럼 밀고 나가시길...

ytyt 2017-08-09 17:48:02
박주선 잘하네....

안철수 대표님 적극 지지합니다...

제 마음속의 대통령은 안대표님 밖에 없어요..

5년 기다렸고...다시 또 5 년 기다릴겁니다..

사랑하는 국민 많아요...믿고...불도저처럼 밀고 나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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