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공고 육상이 전국중·고육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며 또다시 전국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24일 이리공고에 따르면 21~24일 4일간 강원도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임원과 선수단, 가족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5회 전국중·고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금4, 은2, 동1 등 7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육상경기대회는 100M, 200M 등 트랙경기와 장대높이뛰기, 멀리뛰기, 원반던지기 등 106개 종목에 중등부 450팀과 고등부 599팀 등 전국 1049팀 27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이리공고는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며 힘찬 메달 레이스를 펼쳤다.
이리공고가 이번 대회에서 수확한 금메달은 모두 4개이다. 원반 박수진과 투창 이세빈, 10종경기 박정민, 포환1년 이선빈 등.
해머의 장은휘는 은메달에 머물렀고 포환에서 이아빈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원반 박수진은 지난 4월 ‘46회 춘계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경기대회 및 5회 전국 초등학교 육상 경기대회’와 5월 ‘46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연속 금메달을 따내 고교 국가대표급 실력을 입증했다.
춘계대회 금메달리스트로 5월 전국종별선수권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던 남고포환 이성빈도 정상에 재진입했다. 올들어 은메달 행진으로 아쉬움을 샀던 여고 창던지기 이세빈은 드디어 정상에 등극했다.
여기에 여고 해머던지기 장은휘도 전 대회 동메달의 부진을 털고 한 단계 상승했다. 여고 포환던지기 이아빈은 지난 대회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박수진 선수는 ‘2017 홍콩 인터시티 국제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5월 태국 아시아청소년육상대회, 6월 2017 홍콩인터시티국제육상대회, 7월 케냐 세계청소년육상대회 등 국제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국내 최정상급 선수이다.
양재랑 감독은 “꾸준한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이 크게 향상되고 컨디션과 사기가 점점 좋아지고 있어 갈수록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예정된 국내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익산=신성용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