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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한미FTA 재협상... 정부 무능력 비판청와대 한미FTA 재협상 없다더니.....홍준표 “매국노 비난 사과해야”
김영묵 기자  |  mooker@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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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6  00: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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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은 14일 미국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의 재 개정 요구와 관련, “정부의 외교적 무능력”이라면서 청와대를 강력 비판했다.

야권이 청와대를 비판한 것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에 한미 FTA 재협상이 없다고 밝혔음에도 미국이 재 협상요구를 해왔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과 미국은 틀림없이 한미 FTA와 관련해 이면 합의를 했을 것”이라면서 “정상적인 테이블에 안 올라왔으니 정상적인 대화가 아니었다는 식으로 한미 FTA 성과를 포장한 것을 보면 문 대통령의 외교능력은 거의 바닥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2011년 11월 한나라당 대표 시절 한미 FTA를 국회에서 통과시켰을 때 민주당은 제2의 을사늑약이고 매국노라고 비난했었다”며 “최소한 민주당과 문 대통령은 내게 사과라도 한마디 하고 재 협상을 시작해야 도의에 맞다”고 비난했다.

홍 대표는 이어 “그런데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거꾸로 미국 측이 불공정 협정이라고 개정요구를 해온 지금 과연 문재인 정권이 이를 어떻게 대처할지 한번 지켜 보겠다”면서 “(당시) 한미 FTA를 광화문 촛불시위로 반대하던 분들이 대통령이 되고 정권을 잡았다. 나라를 어떻게 끌고 가는지 우리 한번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당 비대위에서 “대통령이 거짓말을 한 것인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말귀를 잘 이해하지 못했는지 둘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FTA 개정 발언에 대해 '합의 외의 이야기'라고 부인했고,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재협상 협의는 없었으며 재협상은 시작되지도 않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그런데 대통령과 외교부장관 발언은 허언이 되고 말았다”면서 “이제와 대통령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하라고 했다는데 정부의 뒷북 대응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청와대에 직격탄을 날렸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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