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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지방선거, 분위기 휩쓸리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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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지방선거, 분위기 휩쓸리지 말아야
  • 전민일보
  • 승인 2017.07.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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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3주년 턴을 돌면서 차기 지방선거로 무게추가 옮겨가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3일‘재선에 출마하지 못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강한 재선의지를 피력했다. 김승수 전주시장도 재선 출마를 시사하는 등 자치단체장은 차기 재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나머지 단체장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지방의원들은 일찌감치 내년 차기 지방선거 구도를 내다보며 저울질에 들어갔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1년이 남지 않았다. 선거는 단기간에 준비하는 것이 아니기에 외곽조직은 조만간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으로 미묘한 시기이다. 국민의당은 전북의석 7석을 확보하고 있지만, 최근 내우외환의 위기에 직면해 허우적거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창출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다.

전북지역은 국회의원은 국민의당이, 자치단체장은 더민주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형태인데, 최근의 중앙정치권의 흐름은 차기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지방의원 차기 선거구도는 아직 1년여 시간이 남았지만, 대혼전이 예상된다고 한다.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국민의당 소속 지방의원은 물론 입지자들이 눈치를 보고 있다는 후문이다. 당에 대한 지지율이 차기 지방선거 직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감에 선수들의 출전채비가 늦어지는 모양새다.

여하튼 지방선거 모드로 전환되면서 벌써부터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며 출마를 저울중인 정치신인들도 바쁘긴 마찬가지이다. 내년 지방선거는 유권자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을 수도, 정반대의 경우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

이처럼 지방정국이 차기 선거모드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걱정도 앞선다. 새정부 출범과 국내외 경제적 악재가 수북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북은 군산조선소까지 문을 닫으면서 경제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직 단체장들이 차기 지방선거를 의식해 막바지 선심성 사업을 남발할 우려도 제기된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 지역의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은 본분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 빠르게 전환되는 선거분위기에 휩쓸려 해당 공조직도 복지부동 내지는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은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 지역의 지도자들이 슬기롭게 이끌고 나간다면 위기는 극복하고, 기회는 확대시켜 나갈 수 있다. 단체장의 자리는 매우 중요하다. 대통령 한명이 한국에 어떤 위기를 안겨줬는가. 지방자치단체장의 자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

선거와 현재의 직무와 본문에 최선을 다하는 새로운 선거문화를 정착시켜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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