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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주 조각가 교류전 ‘메탈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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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주 조각가 교류전 ‘메탈리스트’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7.07.02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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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과 경주의 조각가들이 익산에서 첫 교류전을 연다.

2일 익산 예술의전당사업소에 따르면 1~831일까지 61일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의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기획전시 선정사업으로 자매결연 도시 경주 ()경주문화재단과 교류전 메탈리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익산예술의전당 2000규모의 야외전시장에서 펼쳐지는 첫 야외 전시회로 오동훈, 최정우, 김성수, 홍경태, 정의지, 문민 작가 등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스테인레스와 철, 알루미늄 등 금속을 소재로 완성한 조각 작품 16여점을 선보인다.

심성수 작가는 어린 시절의 감수성을 현실로 시각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놀이공원속 놀이기구를 통해 새로운 예술적 체험을 유도한다.

홍경태 작가는 너트(nut)라는 오브제를 녹여 입체화한 작품 -하늘에 살다로 소통과 교류의 한계에 대한 고민을 풀어낸다.

문민 작가는 목표를 잃고 기계처럼 움직이는 현대사회 인간의 문제에 대해 사유한다. 표현 기법을 세분화하여 정치인, 회사원, 복학생 등 특정 인간을 형상화한다.

버블맨 시리즈로 유명한 오동훈 작가는 어린아이들의 비누거품 놀이의 무한한 확장성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을 선보인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구를 자르고 붙여서 원형을 만들고 크고 작은 원형들을 덧붙이고 확장하면서 인체 혹은 동물 등의 다양한 동작을 가시화한다.

정의지 작가는 버려진 양은냄비를 수집하고 수없이 두드려 조각을 만드는 작업을 반복한다.

최정우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집중한다. 작가는 주변의 경험과 사물에서 숨은 의미를 찾고 그 이미지를 다시 형상화하는 작업을 지속한다.

이번 전시회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홍경한·고충환 미술평론가가 참여하는 간담회도 열려 교류의 기회를 확대했다.

익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미술관의 범주를 확장했다이번 전시를 통해 공공미술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063-859-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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