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월드컵경기장 개막전 좌석 3만 8000여석 꽉 차
FIFA U-20 월드컵 개막전에 전 좌석이 '매진'되는 등 전주의 축구 열기를 재확인시켰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FIFA U-20 월드컵' 개막전이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은 3만 8000여석에 이르는 좌석이 모두 매진됐다.
이날 개막전에 앞서 진행된 개막식 행사에서 '2017 FIFA 20세월드컵조직위원회' 정몽규 위원장을 비롯해 유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곽영진 상근 부위원장, 차범근 부위원장, 파티마 FIFA 사무총장, 1983년 멕시코청소년월드컵 대회에서 4강 신화의 기적을 이뤄냈던 박종환 감독 등이 참석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축구도시 전주를 방문한 국내외 인사들에게 환영의 뜻을 전했다.
개막식은 대회 슬로건인 ‘열정을 깨워라’를 주제로 300여 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전주와 어울리는 가장 한국적인 멋의 취타대 연주와 이번 대회 24개 참가국의 국기 입장 등이 진행됐다.
축구공과 태극문양을 활용한 그라운드 연출과 드론을 이용한 퍼포먼스로 역동감을 더했으며 대회 조직위 홍보대사인 가수 NCT DREAM이 오피셜 송 ‘Trigger the Fever’ 축하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전주시 관계자는 "FIFA U-20 월드컵은 성인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큰 FIFA 주관대회로, 축구 유망주들에게는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하기 위한 꿈의 무대다"며 "개막식 행사를 찾은 피파 조직위들도 전주의 축구팬들의 열정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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