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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민족의 영산 백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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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민족의 영산 백두산
  • 김민수
  • 승인 2007.08.12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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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민족의 영산 백두산

김백기 군산중앙로지점장 시인

2007년 7월 13일 오전 8시 백두산을 향하여 통화시를 출발하였다. 어젯밤부터 폭우가 쏟아져 걱정을 하였는데 다행히 아침에 비가 개였으나 하늘은 흐렸다.
백두산과 천지와 첫 만남의 설레임 때문에 새벽일찍 잠에서 깨였다. 자기 전에 몸을 씻었지만 또 다시  경건한 마음으로 목욕재계 하였다.
백산시와 강원현을 통과하여 고조선과 고구려시대 삼천년 동안 우리 민족의 영토였던 산 넘어 강이 있고 강건너 산이 이어지는 만주 벌판을 달리니 감개무량 하였다.
산 밑 낮은 지대에 옥수수 밭이 계속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5시간 동안 버스로 달려 백두산 등반 네가지 코스 중 서편코스의 매표소에 도착하였다. 여기에서 백두산 등산 전용 버스를 타고 백두산 천지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우리민족의 보물 아름다운 백두산

백두산의 아래쪽에서는 원시림이 계속 이어지고 나무들이 늙어 죽은 고사목들이 많아 기이하게 보였다. 백두산의 중반부에 오르니 산이 높아 7월 중순인데도 백두산에는 봄의 꽃들이 만발하여 하얀 꽃 군락을 지나면 노란 꽃 군락 다음은 보라색 꽃 군락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고산 화원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었다.
천지 쪽으로 버스가 계속 달리니 상부에는 아직도 눈이 녹지 않고 응달 진 곳 군데군데 하얗게 쌓여 있었다.
40여분 달려서 서편코스의 주차장에 도착하니 굵은 비가 사정없이 내렸다. 안내원이 백두산 천지의 천기가 변화무쌍하여 천지를 보기가 어렵다고 말 하였다. 바람이 세어 비옷을 입고 1,612계단을 걸어 올라갔다. 노약자들은 삼 만원에 가마를 타고 갈 수 있었다 (내려올 때는 이 만원 추가)
나는 비를 맞으며 한계단씩 오르며 제발 비가 멈춰주기를 기원하였다.
삼 십여분 동안 계단을 올라가서 천지가 보이는 곳에 도착하니 줄기차게 내리던 비가 신기하게 멈추었다. 천손들이 백두산 천지를 볼 수 있도록 하느님이 돌보아 주시는 듯 하였다. 사천 삼백 사십 여 년 전 단군님이 고조선을 개국하신 이후 우리 민족의 정신적 지주와 민족의 진산으로 자랑스럽게 여겼던 백두산 정상과 천지를 보니 너무나 감격스러워 필설로 표현하기가 어려웠다

배달 민족 지혜의 원천 백두산 천지

이천여 미터 백두산 위에서 사방 폭이 십여 리의 널따란 천지의 새파란 물을 보니 온몸에 감격의 전율이 흘렀다.
나는 두팔을 활짝 펴고 만세를 부르며 “백두산과 천지는 고조선과 고구려 시대부터 우리 땅이다” 라고 외쳤다( 안내원이 적< 한국국적이 아닌 모든사람 > 이 들으면 안 된다고 말하였지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

 


백두산의 현실과 우리민족의 과제
 
 반만년 동안 우리민족과 국토의 중심이었던 백두산과 천지의 반을 중국이 점령하고 있는 사실에 불통이 터졌다.
백두산에 오르면 북한과 중국의 경계에 5호경계비가 있고 그 옆에 형식적이고 상징적인 철조망이 있는데 그 길이가 2~3미터에 불과하였고 철조망이 없는 부분이 대부분이었다.
백두산은 우리민족의 진산이고 자긍심이며 천지는 우리민족의 지혜의 샘이고 신선한 민족의 상징이다. 고조선과 고구려시대이후 사천 삼백 사십 여년간 우리 민족의 영토였던 백두산과 천지를 우리나라 영토로 회복하는 것은 우리민족의 숙제이며 장기목표다. 우리 민족이 백두산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갖고 노력한다면 훗날 우리국토의 중심에 우뚝 서있는 백두산과 천지에 태극기 휘날리는 영광스런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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