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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유치와 도시가스 요금 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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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유치와 도시가스 요금 비례(?)
  • 윤동길
  • 승인 2007.07.30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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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유치 활성화로 대규모 산업용 소비 크게 늘어 요금 인하

기업을 많이 유치한 지역일수록 도시가스 공급비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전주와 군산, 익산, 정읍, 김제 등 도내 6개 시·군 중 군산시의 도시가스 공급비용이 가장 낮았다. 

지난 27일 도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는 도내 6개 시·군의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확정한 가운데군산시가 ㎥당 91.11원에서 74.59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공급비용이 낮게 책정됐다. 

도시가스 공급비용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물량과 신규시설투자 등을 고려해 수익과 비용 등을 정산한 후 공급비용을 산정하도록 돼 있다. 

당초 군산도시가스(주)는 물가대책실무위원회에 ㎥당 125.69원을 공급비용을 제시했다. 

하지만 (주)세아베스틸이 군산시 도시가스 전체 소비물량의 25% 이상을 소비하는 등 대규모 산업용 소비 물량 발생으로 군산도시가스(주)의 수익이 증가해 제시안보다 낮게 조정됐다.

군산시의 경우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도시가스 공급비용이 평균 2.75원 정도 인하되는데 그쳤으나 성공적인 기업유치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부터 16원대로 인하폭이 커졌다.

군산 도시가스 공급비용은 2003년 3.41원, 2004년 2.01원, 2005년 2.83원, 2006년 16.92원, 2007년 16.92원 등으로 매년 인하됐다. 

군산시의 경우 두산인프라코어와 동양제철화학 등 굴지의 대기업을 유치한 상황이어서 앞으로 도시가스 공급비용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인구수도 적고 가시적인 기업유치 실적을 보이지 못한 정읍과 김제 등 2개 지자체는 이번에 동결됐다. 

정읍과 김제의 공급비용은 각각 134.11원과 129.82원으로 상대적으로 이들 지역 시민들이 군산지역 시민들보다 2배 정도 비싸게 도시가스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노홍석 민생경제 과장은 “군산시의 기업유치 실적이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도시가스 요금도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대규모 산업용 소비 증가로 공급업체들의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군산지역 도시가스 공급비용 인하내역>
  ‘03 : △3.41원(△ 2.92%)
  ‘04 : △2.01원(△ 1.78%)
  ’05 : △2.83원(△ 2.55%)
  ‘06 : △16.92원(△ 15.61%)
  ‘07 : △16.85원(△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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