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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환자맞춤형 다학제 통합진료 실시···전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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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환자맞춤형 다학제 통합진료 실시···전북 최초
  • 임충식 기자
  • 승인 2016.12.29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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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과 이상 전문의 참여, 환자중심의 암치료 새로운 방향 제시
 

 전북대학교병원이 암환자를 대상으로 ‘다학제 통합진료 시행’에 들어갔다. 전북에서 최초로 실시되는 다학제 통합진료가 환자중심 암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26일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다학제 통합진료‘를 실시했다. 이날 진료에는 소화기내과, 소화기외과, 종양·혈액내과, 영상의학과 등 4개과 전문의와 전담코디네이터 환자 및 보호자가 참석했다.

‘다학제 통합진료‘는 전문과목이 다른 전문의들이 동시에 한 진료실에 모여 한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1명의 환자에 대해 의료진 1명이 진단에서부터 치료까지 담당하는 기존 주치의 진료가 아니라 환자특성에 맞게 관련 진료과가 함께 모여 최상의 치료방법을 모색하고 이를 환자와 보호자에게 직접 설명하는 개인별 맞춤 진료다.

각 분야 전문의들은 환자와 보호자가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의 치료방법과 치료순서를 결정하기도 하고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 병용 요법 등에 대한 최적의 치료방침을 결정한다.

4개과 이상의 전문의가 참여하는 다학제 통합진료는 환자중심 암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담코디테이터를 맞고 있는 이해숙 간호사는 “다학제 통합진료는 환자와 여러 진료과 전문의가 동시에 한자리에 모여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환자와 가족들은 궁금한 점을 즉각 해결할 수 있으며, 한 번의 진료를 통해 치료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여러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시간도 절약된다”고 설명했다.

전북대병원에서는 이번 진료에 이어 오는 2일에도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다학제 통합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며, 좀 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진료시스템의 혜택을 주기 위해 진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송은기 종양혈액내과 교수는 “다학제적 진료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동등한 입장에서 치료에 대해 논의하고 환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환자중심 암치료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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