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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 새해에는 해법을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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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 새해에는 해법을 찾아야
  • 전민일보
  • 승인 2016.12.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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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 개발방향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송하진 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의 연내 만남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송 지사가 치료차 휴식기간을 가지고 있어 내년에 면담이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송 지사가 작심한 듯 전주시에 대한 불만을 피력한 이후 전주시는 신중한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언론과 인터뷰에서 잘못된 의중이 전달될 수 있기에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송 지사는 ‘갈등 사안이 아니다’고 선을 긋고 있다.

종합경기장 개발에 따른 현재의 논란은 원칙과 행정절차상의 문제라는 게 전북도의 기본 입장이다. 전주시는 전북도의 협조를 요구하고 있다. 정부의 투융자 심사 재신청 등의 과정에서 양 기관의 협력은 절대적인 조건이다.

종합경기장 논란이 내년에도 해소되지 못하면 정치적 개입 우려의 시각도 나온다. 지방선거와 연계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돌아 올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이 문제가 상호에게 부담을 준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지만 상호 윈윈할 출구전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단순하게 접근하면 풀 수도 있는 사안이지만, 지난 2년간 감정의 골이 쌓이면서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 종합경기장 활용방안은 이미 논의된 만큼 어떤 형태로든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

전북의 대표 도시인 전주의 상징성과 발전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부분이고, 시민들의 문화휴식복합공간과 컨벤션센터 건립 등 여러 측면에서 필요한 부분이다. 정치권은 개입이 아닌 중재의 노력을 펼쳐야 한다.

최근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종합경기장 해결 의지를 보였지만 아직 뚜렷한 방안이 없다.

현재로선 양 기관의 협치와 윈윈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다. 정치적 밑그림과 연계한 새로운 접근은 오히려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도와 전주시가 추구하는 최종 목적은 동일하다. 방법론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일단 양쪽이 만나서 허심탄회가 대화를 나눠야 한다. 송 지사에 따르면 그간 5번 만남을 가졌지만 진실 된 대화가 부족했던 모양새다.

김승수 시장 입장에서는 나름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상호 충분한 설명과 이해가 부족하다는 결론이 도출된 만큼 빠른 시일내 다시 만나서 난상토론 수준의 대화를 이어가야 할 것이다.

정유년 새해에는 종합경기장 개발과 관련, 송하진 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이 맞손을 잡고 전북과 전주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하는 장이 마련되기를 도민들은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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