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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원내대표에 친박계 정우택후보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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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원내대표에 친박계 정우택후보 선출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6.12.18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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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62표, 나경원 55표 ....이정현대표 등 친박 지도부 일괄사퇴

새누리당은 16일 의원총회를 열고 친박계 정우택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이와함께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친박 지도부는 친박계 원내대표가 선출된 것과 관련, 일괄 사퇴를 선언하고 모든 권한을 정 원내대표에 넘겼다.

친박계 후보인 정의원과 러닝메이트인 이현재 정책위의장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에서 전체 119표 중 62표를 얻어, 55표에 그친 비박계의 나경원‧이세연후보를 이겼다. 2명은 기권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가결 이후 분당위기를 겪고 있는 새누리당에 친박계 후보가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이에 반발하는 비박계 의원들의 집단 탈당 또는 분당이 구체화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정 신임 원내대표가 비교적 계파색이 얕다는 점에서 비박계 측과 원만한 교섭으로 탈당 또는 분당사태를 막고, 당을 원만히 수습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실제 분당과 집단 탈당 사태로 확대될지는 미지수이다.

정 원내대표는 5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농림부 장관을 지낸 정운갑 전 의원의 아들로 자민련 출신으로, 해양수산부 장관과 충북도지사, 당 최고위원, 국회 정무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으로 “막상 발표가 되니까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 제가 이 결심을 잘 한 것인지 못한 것인지 막막함을 느낀다”면서 “정말 어려운 시국이지만, 여러분과 함께한다면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현재 신임 정책위의장은 “성난 촛불 민심을 항상 가슴 깊이 새기고 의원님 한 분 한 분을 전부 머슴처럼 모시면서 아까 약속드린 내용들을 성실히 실천하겠다”면서 “그래서 우리가 보수 정책정당이 돼 정권을 재창출 할 수 있도록 견마지로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선에서 패한 나경원의원은 “당의 변화를 기대하고 의원들께서 민심에 따른 선택을 해주시길 기대했는데 당 변화의 결과를 못 만들어내서 아쉽다”면서도 “변화를 원하는 세력과 함께 앞으로 당의 변화·개혁을 어떻게 만들어가야할지 논의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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