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호, 옥정호 수질개선,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33개 신규사업 추진
2017년도 전라북도 하수도 시설예산으로 2037억원이 배정됐다.
새만금지방환경청(청장 조병옥)은 내년 전북지역 14개 시·군의 109개 하수도시설 확충사업(계속사업 76개, 신규사업 33개)에 국고 2037억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1988억원에 비해 2.4%(49억원) 증액된 수치로, 환경부 전체 하수도 예산의 10%를 차지한다.
세부사업별로는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745억원(36.6%)으로 가장 많고, 농어촌 마을하수도정비 567억원(27.9%), 면단위 하수처리장 확충 203억원(10%), 도시침수 방지사업 113억원(5.5%) 순으로 지원된다. 시·군별로는 부안군(422억원), 전주시(268억원), 군산시(230억원), 남원시(201억원), 고창군(158억원) 순이다.
예산은 상수원수 수질보전을 위한 하수도시설 확충, 노후하수관로 정비, 농어촌·도서지역 등 취약지역의 하수도 서비스개선, 새만금 수질개선사업 등에 중점적으로 편성·지원된다.
조병옥 새만금지방환경청장은 "그간 지속적인 하수도사업 추진으로 전북지역의 하수도 보급률이 2005년 70.8% 수준에서 2015년 86.9%로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전북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신규 사업이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북도 및 각 시·군과 협력해 예산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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