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하던 전북지역의 실업률이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1월 전북고용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11월중 실업자수는 1만7000여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0.8%인 4000여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1.8%로 전년 동월대비 0.4%p 끌어올렸으며 올 7월(1.3%) 이 후 안정세를 기록한 실업률은 불과 5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는 2.0%로 전년동월대비 0.9p%p 증가했으나 여자는 1.5%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했다.
취업자는 91만9000여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3000여명(0.8%p) 증가했으며 고용률 역시 60.1%로 전년동월대비 0.8%p 올랐다. 이 같은 취업자 및 고용률은 지난 9월(93만8000명, 61.3%) 이 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세이상 인구는 153만1000여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000여명 증가했으며 이중 경제활동인구는 93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7000여명(1.8%)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2%로 전년동월대비 1.1%p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전년 동월대비 전기·운수·통신·금융업(7000명, 10.2%),도소매숙박 음식점업(1만4000명, 8.3%), 사업개인공공서비스(1만4000명, 4.3%) 등은 증가했으나 농림어업(-1만1000명, -6.9%), 제조업(-7000명, -6.1%), 건설업(-3000명, -4.8%) 등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전년동월대비 비임금근로자는 33만9000명으로 9000명(2.6%), 임금근로자는 58만명으로 (0.7%) 각각 늘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26만3000명으로 1000명(0.3%), 무급가족종사자는 7만7000명으로 8000명(11.4%)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37만6000명으로 2만6000명(7.6%)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15만9000명으로 5000명(-2.9%), 일용근로자는 4만6000명으로 1만7000명(-27.7%)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59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6000명(-2.6%) 감소했다. 활동 상태별로는 육아 3만3000명으로 6000명(-15.1%), 가사 18만4000명으로 9000명(-4.7%) 감소, 통학은 15만2000명으로 6000명(3.8%) 증가했다.
고영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