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황에서 탄핵정국에도 야권에게 유리하다고 속단할 수 없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이재명 성남시장의 대선 지지도 상승과 관련, “이 시장은 촛불집회에 매번 참여하면서 촛불집회에 나타나고 있는 민심을 비교적 빨리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그것을 자기의 입을 통해서 그대로 직설적으로 얘기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작용해서 최근에 지지도가 많이 오르지 않았나 본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지난 토요일 이번 사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했다고 본다”면서 “우리나라의 재벌의 뿌리를 근본적으로 뽑아내지 않고서는 안 된다는 이런 얘기를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김 전대표는 ‘탄핵 정국이 대선에서 야권에 유리할 것이냐’는 질문에 유리하다고 속단하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김 전대표는 대선에서 야권이 유리하겠느냐는 질문에 “지금 상황에서 누가 유리하고 불리하다고 속단하기 힘들다”면서 “혼란한 상황에서 나라의 안정과 나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제도적인 측면을 갖다가 확보할 수 있는 그러한 인물이 누가 되느냐에 대해 깊이 생각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밖에 김 전 대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결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의 어려울 것이다”면서 “반 총장은 자기 스스로가 대권출마를 확실히 하겠다고 의사표시를 아직 안 한 상태이지만 안 전 대표는 자신의 대선출마를 위한 당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포기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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