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미술상위원회(위원장 이승우 군장대 총장)는 이상훈·고보연 작가를 3회 군산미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심사는 지난달 26일 군산 근대교육관에서 최병식 경희대 교수와 조은영 원광대 교수 등이 토론을 통해 수상작가를 결정했다.
심사위원들은 “두 작가들을 공동 수상자로 결정한 의미는 이들이 군산 미술발전은 물론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활동함에 있어 그 공이 탁월해 공동수상으로 결론지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미술상위원회에서는 군산미술 발전에 공헌한 원로 작가에게 수여하는 ‘은파상’을 새롭게 제정하고 김영성 작가를 뽑았다.
창작레지던시 ‘여인숙’을 운영하는 이상훈 작가는 “지역에서 10년 이상을 문화예술 기획자로 활동하는 것은 예술가로 사는 것만큼 힘든 일이었다”며 “이번 군산미술상을 받게 돼 가족들이 즐거워할 모습을 생각하면 기쁨과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고보연 작가는 “군산에서 작업을 하고 있기에 군산미술상은 매우 뜻 깊다”며 “군산의 미술발전에 이바지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2017년 1월 13일 군산 근대 교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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