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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전주범피, “사랑으로 버무린 김치 먹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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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검·전주범피, “사랑으로 버무린 김치 먹고 힘내세요"
  • 임충식 기자
  • 승인 2016.11.23 0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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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정성이 담긴 김치 드시고 힘내세요”

전주지검(검사장 장호중)과 (사)전주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홍종길·이하 전주범피)가 범죄피해자들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전주범피는 22일 전주한옥마을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장호중 검사장과 홍종길 이사장을 비롯해 전주지검·범피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또 전주법조기자단 소속 기자들도 힘을 보탰다.

특히 강력사건피해자 10명도 “나보다 더 어려운 범죄피해자 가정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며 행사에 동참, 그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김장김치 담그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장호중 검사장과 홍종길 이사장, 임규래 수석부이사장 등도 서툰 솜씨였지만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김치를 담갔다.

홍종길 이사장은 “이번 김장행사가 범죄피해자들에게 조금이라도 힘과 용기를 줬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전주범피는 사회의 무관심과 소외당하고 있는 범죄피해자들이 아픔을 딛고 재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호중 검사장은 “범죄로 인해 입은 정신적, 경제적인 피해에 대해 아픔을 같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피해자들이 억울한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성과 사랑으로 버무려진 500여 포기의 김치는 범죄피해자 10가구에 50포기씩 전달됐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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