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에 이어 기독교인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전북기독행동(이하 기독행동)이 21일 오전 11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농단의 주범인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기독행동은 지금까지 전북기독인들은 나라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기도해왔다“며 ”나라 안에서 일어나는 박근혜 정권과 최씨 일파의 헌정질서파괴 국정농단 등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공의와 평화를 고사시키는 역사적 현장을 더 이상 바라볼 수 없어서 비통한 심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 4년은 그야말로 혼란과 부패, 무능력과 무책임의 연속이다”며 “이로 인해 대한민국의 헌법은 부정되었으며, 국민들은 조롱당했다”고 주장했다.
기독행동은 남북문제와 새누리당 해체도 거론했다.
기독행동은 “유일하게 지속되던 남북교류 통로였던 개성공단을 느닷없이 폐쇄시켰다”며 “느닷없이 사드 배치를 발표해 동북아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도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며 “청와대, 국정원, 행정부 모든 책임자들 사퇴는 물론 새누리당은 해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기독행동은 박근혜 대통령이 헌정파괴와 국정농단의 몸통이고 주범이 밝혀진 만큼 대통령과 최순실은 법의 심판대에 반드시 세울 것을 검찰에 요구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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