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뮤지컬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 한문화전시관 관람 등 1석 3조의 전통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목을 끌고 있다.
16일 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에 따르면 합굿마을(대표 김여명)과 공동으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국악 뮤지컬 공연 ‘용을 쫓는 사냥꾼’을 비롯해 전통놀이체험, 전시관 관람 등을 한데 묶은 ‘전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악 뮤지컬 ‘용을 쫓는 사냥꾼’은 평일인 17~18일에는 1시 30분과 오후 7시 30분, 주말인 19일에는 오후 1시30분, 오후 5시,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오후 5시 진행하는 등 4일간 7회 공연에 나선다.
가족 연희 뮤지컬 ‘용을 쫓는 사냥꾼’은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이 관람 가능한 국악 공연으로 용을 잡아 인생역전을 바라는 이들이 용을 찾아나서는 모험기를 다룬 국악 뮤지컬이다.
출연자들이 용을 잡기 위해 선보이는 각자의 기술은 버나돌리기와 상모돌리기, 기접놀이, 사자탈춤 등 전통 사물놀이에서 따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중 ‘기접놀이’는 전주에서 발원한 전통 놀이로 올해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하며 전주 전통놀이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린 작품이다.
공연 관람 후에는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 ‘도담도담 놀이터’를 운영한다.
‘도담도담 놀이터’는 새끼꼬기와 농기구체험, 기접놀이 등 국악 뮤지컬 공연에서 봤던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외에도 전당 홍보관 2층 한문화 전시실에는 도슨트를 배치해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으며 기존 전시 위주가 아닌 직접 전시물을 만질 수 있도록 체험 위주로 프로그램을 꾸미는 등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공연관람은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체험과 전시실 관람은 사전 단체예약제로 실시된다.
문의 063-236-1577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