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신문학인협회 전북지회(회장 김용완)에 따르면 최근 전주의 한 식당에서 전북신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올해 전북신문학상 수상후보 3명 중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필가 문희병 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빗살 없는 빗’ 외 ‘하루살이의 교훈’, ‘마지막 수업’, ‘추억의 약혼 시절’, ‘행복했던 결혼생활’ 등 4편이다.
황송문(선문대 명예교수) 심사위원장은 “수상작은 인간이 인간을 향하여 보내는 삶의 철학이 담긴 메시지”이며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 가족애의 진한 정을 아름다운 언어로 형상화 해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게 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문희병 씨는 “기쁘고 고마운 마음이지만 한편으론 부끄러운 글”이라며 “앞으로 사는 날까지 펜을 놓지 않겠다”고 수상 소감을 피력했다.
문씨는 장수군 장계면 출신으로 1987년 월간 ‘거목문학’에서 수필로 등단해 한국문협, 전북문협, 전북수필, 한국신문학협회, 한국미래문학연구회, 두리문학회, 장수문학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박꽃 달빛을 머금고’와, ‘강물 따라 흘러간 세월’, ‘사랑의 밀알이 되어’, ‘산수의 인생길’ 등이 있으며 전북 대상, ‘우리 문학상’, ‘장수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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