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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복지농원 건강상담사업, 한센인 건강관리 능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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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복지농원 건강상담사업, 한센인 건강관리 능력 향상
  • 고운영 기자
  • 승인 2016.10.31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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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추진해 온 ‘익산복지농원 건강상담사업’ 이 한센인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진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달 27일 왕궁 익산복지농원 복지회관에서 익산복지농원 건강상담사업을 총 결산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관계 공무원, 익산복지농원과 직원, 재가복지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료비 절감 우수자에 대한 포상과 그간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올해 2월부터 왕궁특수지역 의료취약계층 수급자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의 삶 유지에 기여하기 위해 익산시 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왕궁재가복지센터 등 총 5개 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문가의 도움으로 대상자에 대한 맞춤형 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 4월에는 스마트한 의료급여 정보교류를 위한 건강보험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 익산운영센터와 간담회를 열고 익산시 약사회 협조로 약물과 우리 몸과의 관계 이해, 적정 약물 복용법 교육과 개인별 맞춤상담을 실시했다.

5월에는 소록도에서 개최된 한센인 복지인의 날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동보조와 점심식사 봉사를 통해 친밀감을 다지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6월부터는 매월 첫째 주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방문 약물오남용 예방과 건강 체크 및 상담과 정서적 지지를 통한 불필요한 입원방지와 단골 의료기관 이용 독려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웃음강좌와 레크레이션을 통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의료급여 관리사의 추진 노력으로 한센인 스스로 건강관리 능력이 향상돼 병의원 이용과 약물투약 감소로 작년대비 10% 진료비가 감소됐다.

또한 대상자가 연장승인과 선택병원제도를 이해하고 스스로 급여일수를 관리하는 등 홍보효과가 나타났다.

익산복지농원 김종윤 회장은 “왕궁복지농원 건강 상담을 통해 약물오남용으로 인한 건강 위해요인을 줄이고 진료비 절감으로 이어졌다”며 “내년에는 관리 대상자를 확대해 더 많은 대상자들이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편견으로부터 고통 받는 의료취약 계층에게 생활의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며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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