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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악인들 열띤 경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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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악인들 열띤 경연 펼쳐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10.05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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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솔 가야금병창 및 기악 전국경연대회

국악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제7회 뫼솔 가야금병창 및 기악 전국경연대회가 지난 2일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마무리했다.

총 160여 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은 기악부문(대금)에 출전한 조아라(24, 경기도)씨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국공연문화예술진흥회 뫼솔이 주관하고 전북도와 전주시, 뫼솔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경연대회는 가야금병창과 전통음악 계승발전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대중화에 기여코자 진행됐다.

경연종목은 가야금병창과 기악으로 구분되며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로 각각 나눠 개최됐다.

심사위원장 김상연 전남대 교수는 “출전자들 모두 고생을 많이 했다. 대회 질적 수준이 높아 매우 고무적이었다”며 “특히 타 대회의 경우 초등부, 중등부는 출전의 의미를 둔 형식적인 면이 많았는데, 이 대회 출전자들은 수준이 높아 감탄할 정도였다. 깨끗하고 공정한 그리고 치열한 장이 됐다”고 평했다.

서용석류 대금산조로 종합대상을 받은 조아라씨는 “대회 출전을 위해 꾸준하게 연습을 했다. 좋은 상을 줘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습을 통해 더 좋은 국악인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초등학교 방과후교실에서 단소를 배웠지만 자신의 마음에 와닿는 소리를 듣고 대금에 푹 빠졌다.

일반 중학교를 다니다 대금을 배우고자 국악중학교를 옮길 정도였다. 현재 한국예술종합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대학원에 진학해 학문적 접근에도 신경을 쓴다는 각오다.

조씨는 “어떤 시련이나 고통이 오더라도 변하지 않는 게 대금의 소리다”며 “항상 열정적인 마음으로 대금과 함께 노력하는 국악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경연이 마무리된 이후 특별기획공연 ‘도민과 함께하는 뫼솔축제’를 열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기획공연은 살풀이, 버꾸춤, 25현 가야금연주, 가야금병창, 마당창극 ‘전주뺑파’가 진행돼 전통예술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이순심 뫼솔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 명인 배출의 메카로 거듭나고자 하는 소망과 꿈을 키워가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물심양면 협조해준 관계자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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