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축제 닷새간 여정 마무리
세상의 모든 소리를 불러 모았던 ‘2016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닷새간의 여정을 마치고 3일 오후 폐막했다.
15회째를 맞은 이번 소리축제에서는 ‘세상의 모든 소리’라는 주제로 공식행사와 기획공연 등 6개 분야에서 160여회 공연이 열렸다.
소리축제는 지난달 30일 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공연 ‘세상의 모든 소리(Sori from the world)’로 서막을 열었다.
‘세상의 모든 소리(Sori from the world)’에는 15개국 60여명의 연주자와 100여명의 합창단이 무대에 올랐다.
폐막공연에서는 지난해 소리축제 최고의 화제작 ‘농악 BIG Party’를 리메이크한 ‘비트 인스피레이션(Beat Inspiraion)’을 선보였다.
농악에서 발원한 타악 연희의 명맥을 저마다의 색깔과 개성으로 발전시키며 한국 풍물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유망 신진 그룹 8개 팀이 흥겹게 어우러지며 내년 축제를 기약했다.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폐막 기자회견에서 “이번 축제에서는 판소리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판소리가 안방마님으로 돌아와 자존심을 지켰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다른 동력 찾아 더욱 조화롭게 만들 것을 고심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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