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농악단이 정기공연으로 마련한 ‘한여름 밤 연희콘서트 농악&정읍’ 공연이 지난 12일 내장산워터파크 특설무대에서 성황리 펼쳐졌다.
당일 저녁 7시 30분부터 진행된 공연에는 시민과 관광객 등 700여명이 무더위를 잊고 정읍농악 판굿의 세련된 장단과 화려한 춤사위를 즐겼다.
공연은 40여명의 시립농악단원 ‘얼림굿’으로 시작, 다양한 가락의 변화가 특징인 ‘오채질굿’, 농부들이 논매기 같은 일을 할 때 부르는 ‘농부가’를 비롯 단원들이 고깔소고와 채상소고 등 기량을 뽐내는 ‘개인놀이’로 이어졌다.
이날 공연에 함께한 양심묵 부시장은 “앞으로도 정읍농악이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는데 기여하고 정읍의 대표적인 전통예술로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편, 시는 공연에 앞서 정읍시자원봉사센터와 해병전우회, 학생 자원봉사자와 연계해 공연장 주변을 말끔하게 정비했으며, 보건소 의료지원반은 출연자의 부상과 관람객의 응급상황 대처에 만전을 기울였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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