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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업특구 지정해 1000조원 중국 식품시장 공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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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업특구 지정해 1000조원 중국 식품시장 공략하자”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6.07.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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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이승철 부회장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함께 가칭 전북농업특구(JBAZ) 지정” 제안눈길

세계 식품시장의 20%를 차지하는 중국의 시장과 프리미엄 식품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함께 가칭 ‘전북농업특구’를 지정하자는 방안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26일 전북도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공동으로 도청에서 ‘新나는 대한민국 한국의 미래 먹거리’ 주제로 한 식품산업 발전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1일 한국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전경련이 제안한 신산업 육성 3대 분야와 10대 산업 전국토론회 출범식 후 전북도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첫 번째 지역 토론회이다.

이날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은 “현재 익산에 조성중인 국가 식품클러스터와 함께 가칭 전북농업특구(JBAZ)를 지정하자”고 제안했다.

이 부회장은 특히 전북농업특구에 바이오패트롤(Bio Patrol)을 도입해 농약반입 통제, 유기농 확인, 병충해 예방 등 농산물 생산단계부터 신뢰활동을 강화해 중국의 청청 프리미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활용하자는 구체적인 방안도 내놨다.

현재 중국은 세계 식품시장의 20%인 1000조원에 달하는 황금시장이다.

이 부회장은 “한국은 신선식품 수출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과 한류로 인한 한국제품 선호, 청정 프리미엄 제품을 통한 소비자 신뢰 구축을 통해 중국과 글로벌 식품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식품산업이 전통·내수산업이 아닌 첨단·고부가·수출산업이라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은 “인구 800만의 스위스 네슬레는 연간 108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상장 식품기업 전체 매출액 69조원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이 부회장은 “식품산업은 수출산업이자 가공방식에 따라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신뢰를 위해 고도의 마케팅이 필요한 첨단산업이다”며 “이런 식품기업이 많이 생길 때 우리 농산품 활로 역시 개척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중국과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는데 다, 익산에 국가 식품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어 이 부회장이 제시한 전북농업특구 지정 방안은 정부와 기업의 관심을 끌기 충분해 보인다. 전북도는 삼락농정 정책을 중점 추진 중이어서 전북농업특구 지정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 새누리당 조배숙, 더민주 안호영,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 등 전북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농림축산식품부 김경규 식품산업정책관, 하림 등 식품업계, 관련 연구기관 및 학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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