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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종교평화협의회, 국제 활동 기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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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종교평화협의회, 국제 활동 기틀 마련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7.0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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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유네스코등 방문 연대 사업 논의
▲ 교황청 토랑 추기경과 만남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종교평화협의회가 지역 축제를 넘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단체로 국제 활동의 기틀을 마련했다.

5일 세계종교평화협의회(집행위원장 나유인)에 따르면 지난 달 20일부터 열흘간 바티칸과 유네스코 등을 방문해 연대 사업 방향을 모색하고 중요 종교기록물들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6월 22일 바티칸 종교간대화성성장관(토랑(Tauran) 추기경)과의 만남에서 종교간 화합과 상생을 비롯한 세계종교문화축제와 관련된 그간의 활동을 공유하고 향후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연대사업의 방향을 논의했다. 세계종교문화축제에서 공식 초청한다면 참여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

같은 달 27일 유네스코(UNESCO)에서 만난 마토코(Matoko) 사무총장보는 유네스코 동반자 관계를 갖고 있는 다른 단체들과 연대 약속과 일정을 고려해 2016 세계종교문화축제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 날인 28일에는 3년전 축제에 초청됐던 프랑스 청소년활동단체인 쇠이유(Seuil, 문턱) 협의체와 공식적인 연대 추진에 관련해 논의했다.

이밖에도 바티칸 비밀문서고, 도서관, 박물관을 비롯한 프랑스 기록원, 프랑스 국립기록원, 국립도서관,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고문서실 등을 방문해 우리에게 의미있는 기록물들을 열람했다.

바티칸 비밀문서고에서는 1333년에 교황 요한 22세가 아비뇽에서 교황대사를 파견하면서 원나라(혜왕과 기황후)와 고려(충숙왕)에 그리스도교에 대한 협조의 내용을 담아 보낸 라틴어 서신을 확인했으며 향후 사본을 전달받기로 약속했다.

프랑스 기록원에서는 신시도와 관련된 문서의 존재도 확인했다. 1847년 신시도에서 좌초된 프랑스 군함 영광호(La Gloire)와 승리호(La Victorieuse)의 함장과 수백 명의 선원들은 수십 일을 체류하면서 신시도 주민과 전라도 관찰사 등의 도움으로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갔다는 기록이다.

나유인 위원장은 “이번 해외교류 일정을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데 국제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를 형성했다”며 “더불어 종교문화중요기록들의 발견을 통해 종교문화를 홍보하는 차원을 넘어 종교문화를 연구하는 차원으로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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