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한 측근, 전남·광주에서 호남권 대통합 요청했으나 지사는 단호한 입장이라고 전해
전국 유일의 열린우리당 소속의 광역단체장인 김완주 도지사의 당적변경은 열린우리당의 탈당 도미노사태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변함없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김 지사의 한 측근은 “전남과 광주에서 호남권 대통합을 위해 ‘민주당이던 통합신당이든 같은 당적을 갖자’고 제의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당적 고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도내 정치권에도 내년도 국가예산과 김제공항 등 주요현안 사업 등으로 인해 현재로선 탈당여부 결정은 시기상조라며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사전에 도내 정치권에 탈당 불가라는 입장을 밝히며 양해를 구했다” 며 “호남권 대통합을 전남과 광주에서 요청했지만 지사님은 초심을 잃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5·31 지방선거 당시 ‘필요하다면 도민에게 득이 될 수 있는 당을 선택할 수 있다’ 며 전북도민당을 강조하며 도 현안을 위해 당적을 바꿀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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