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전국고수대회가 열린다.

20일 전북국악협회(회장 김학곤)에 따르면 6월 26~27일 양일간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36회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전국고수대회는 우리 전통 예술인 판소리의 기본이 되는 고수인의 저변 확대와 연구 계승 발전에 목적을 두고 매년 개최해 국내 최고의 명고수 등용문이 되고 있다.

전주시와 KBS전주방송총국, (사)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대명고수부, 명고부, 일반부, 신인부, 노인부, 학생부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참가 가능하나 타 대회 대통려상 수상자 및 문화재 기능 보유자는 제외된다.

학생부는 중고에 재학 중인 자와 노인부는 만 60세 이상, 신인부는 비전공자만 신청 가능하다.

경연 시간은 대명고수부 15분, 명고부 10분, 일반부 7분, 신인부·노인부·학생부 5분 이내이며 참가비는 각각 20만원, 15만원, 10만원, 5만원, 3만원 등이다.

강영란, 김미숙, 김미정, 김세미, 김 연, 김찬미, 모보경, 문영주, 박미선, 박정아, 양은희, 이가연, 정수인, 주소연, 천희심 등 각 대회 대통령상 수상한 명창들이 대회에 출전하는 고수들의 북장단에 호흡을 맞춘다.

대회 최고상인 대명고수부 대상에게는 대통령상과 우승기,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며 각 부문별로 국무총리상, 문체부장관상, 전북도지사상, 전주시장상 등이 상금과 함께 각각 수여된다.

시상식은 학생부는 26일, 학생부를 제외한 각 부는 27일 오후 5시 30분에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6월 25일 오후 4시까지 우편(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소리로31 소리문화전당내 국제회의장 3층)과 전화(063-271-2259), 팩스(063-271-2294), 이메일(jbkugak@hanmail.net) 등으로 가능하다. 우편, 팩스, 이메일 접수자는 접수 후 반드시 접수처로 확인해야 한다.

참가신청서는 국악신문사, 전북예총, (사)한국국악협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김학곤 회장은 “전국 최고의 권위와 3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국고수대회에 실력 있는 참가자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며 “명고수와 명창의 협업을 만나볼 수 있는 대회에 관객들의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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