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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명품가족극 ‘모자를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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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명품가족극 ‘모자를 바꿔라’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6.17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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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극단 기획공연 17~18일 덕진예술회관

춤과 노래, 마임 등이 어우러진 명품 가족극이 펼쳐진다.

15일 전주시립극단(상임연출 홍석찬)에 따르면 107회 기획공연으로 17~18일 덕진예술회관에서 청소년 위한 가족극 ‘모자를 바꿔라’를 선보인다.

이 연극은 쓰는 사람의 말대로 이뤄지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모자’를 중심으로 가족 간에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관객들로 하여금 무심하게 생각하던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일깨우는 교육적인 연극으로 춤과 노래, 마임까지 담아내 보다 신나는 연극으로 만날 수 있다.

고모는 오빠네가 갑자기 이사 간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다. 왜 이사를 가려고 하는지, 위층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리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궁금한 고모와 할아버지는 식구들과 함께 한 주간 있었던 일을 연극으로 꾸민다.

아름이는 미용사가 꿈이고, 다운이는 우주비행사, 하늘이는 치어리더가 되고 싶어한다.

아이들은 자신의 꿈을 위해 이일 저일을 시도하다 집안을 엉망진창 뒤죽박죽으로 만든다.

이를 말리는 엄마의 스트레스도 이만저만 아니다. 그때 출장간 아빠가 깜빡 잊고 놓고 간 모자를 쓰면서 이상한 일들이 펼쳐진다.

모자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 드디어 모자에 감춰진 비밀이 하나하나 밝혀지는데….

할아버지 역에 고조영, 엄마 서유정, 고모 정경림, 아름 홍지예, 다운 정진수, 하늘 홍자연, 도둑 신유철, 코러스 국영숙·염정숙 등이 출연한다.

홍석찬 상임연출은 “아동극이나 성인을 위한 연극은 있지만 청소년들을 위한 연극은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상대적으로 소외된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극을 제작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홍 연출자는 또 “이 작품에서 ‘모자’는 권력을 상징하는데 이를 독식했을 때는 가정뿐만 아니라 사회문제가 되기도 한다”며 “권력의 나눔을 통해 각자의 아픔을 이해하고 화해하길 희망했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티켓가격은 R석 2만원, S석 1만5000원이며 cafe.naver.com/jeonjucityplay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문의 063-273-1044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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