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부시장과 군산공설시장 등 전북지역 전통시장 2곳에 쇼핑‧문화‧전통‧체험 등 창의적 테마가 융합된 ‘청년몰’이 설치돼 지역상권의 랜드마크로 육성돼 전통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는다.
지난달 31일 중기청에 따르면 전북지역 2곳을 포함해 전국 전통시장 16곳에 250억원(국비 128억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 지역문화와 기술‧디자인이 융합된 청년상인 집합 쇼핑몰인 ‘청년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시장은 2017년 말까지 지역별 상권의 특장점이 반영된 감성 컨셉을 설정해 기반조성 및 점포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전략적인 업종 배치 및 청년상인을 모집, 점포 입점을 하게 된다.
전북지역의 경우 전주서부시장에 25개 점포, 군산공설시장에 20개 점포가 설치된다.
청년몰이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상인회 가입 및 공동마케팅 등을 통해 기존상인과 청년상인 간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기업, 공공기관, 창업보육센터 등 창업 전문역량 및 경험을 보유한 기관과 협업체계도 구축한다.
상권의 강점을 살린 특화요소 개발과 ‘1스토리-1브랜딩’ 및 SNS‧블로그 등을 통한 홍보로 고객 유입 활동도 추진한다.
청년상인의 창업 성공률 제고를 위해 청년상인 CEO 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창업 실무과정, 업종별 전문교육, 성공점포 체험 등 집합과 현장 중심 교육(6개월 내외)과 성공 청년상인(선배상인)을 후견인으로 매칭, 경영노하우 전수 및 애로사항 조언 등도 추진한다
상품진열, 요리, 디자인,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를 통해 아이템 보완, 마케팅 기법 등을 실시간으로 지도하고 청년상인 협동조합 설립 유도로 공동이익 창출 및 지속적인 수익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청년몰은 기존 전통시장 구조개선 중심의 지원에서 탈피해 열정과 아이디어를 갖춘 청년상인을 통해 스스로 변화하고 자생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패러다임 전환을 적용한 사례”라며 “젊은 고객 유입 등 전통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