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이후 15년간 전북지역 광업·제조업은 사업체 수, 종사자 수, 출하액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15년간(2000~2014년) 전북 광업·제조업 변화’를 보면 2014년 기준 전북의 광업·제조업 사업체 수는 1872개, 종사자 수 9만3313명으로 지난 2000년 대비 각각 546개(41.2%),2만5254명(3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의 제조업은 2000년대 후반 금융위기 여파로 위축됐으나 2010년부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부문 사업체 수는 1차금속(406.7%), 금속가공(178.6%), 전기장비(133.3%), 자동차(128.1%) 등은 늘었으나 의복·모피(-60.3%), 기타(-32.4%) 등은 줄었다.
종사자 수는 금속가공(208.1%), 가구(170.2%), 기계장비(155.5%), 식료품(95.6%) 부문에서는 늘었지만 의복·모피(-70.9%), 기타(-51.1%), 전자(-27.2%) 등은 줄었다.
출하액은 43조 8008억 원, 부가가치는 14조 1647억 원으로 2000년 대비 각각 191.7%(27조7840억원), 15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부문 출하액은 기계장비(851.7%), 1차금속(586.7%), 가구(570.2%), 금속가공(476.2%) 등은 늘고 의복·모피(-36.6%), 기타(-3.7%) 등에서 줄었다.
제조업 부가가치는 기계장비, 금속가공, 1차금속, 전기장비 등의 상승 영향으로 2000년 대비 8조5462억원이 증가했다.
2000년 이후 전북 제조업 부가가치 산업구조는 자동차(17.1%→24.9%), 화학(16.0%→17.6%)은 증가한 반면 식료품(14.1%→12.9%) 비중은 감소했다.
고영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