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신수미)는 26일 지역사회 평등문화 조성과 다양한 여성정책이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가기 위한 전북여성젠더(gender)축제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일원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전북여성젠더축제는 도내 24개 여성관련 기관 및 단체가 공동주관해 주제 선정부터 기관단체 특성에 맞는 분야별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전북여성단체연합의 특별강연 ‘여성혐오는 중독이다’와 원불교전북여성회의 생명존중·성폭력 예방 인형극 ‘행복열차 함께 가요’ 등을 비롯해 여성관련법과 일반상식을 알아보는 ‘젠더벨을 울려라’ 퀴즈대회가 시간대별로 운영된다.
기관단체 부스별로 다양한 체험과 홍보, 의식조사, 전시 및 캠페인, 다국적 물품 전시, 보라데이 홍보 및 메시지 전시, 일·가정 양립 캠페인, 탈핵·성평등 운동, 아이사랑 플래너 부모 양육 상담 등이 마련된다.
국립여성사전시관의 ‘독립을 위한 여성 영웅들의 행진’을 주제로 한 작품과 양성평등 디자인공모전 당선작 등이 전시된다. 여성친화일촌기업의 지역특산품 200여개 종류의 제품들이 판매된다.
장이정수 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의 ‘양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과 방향’과 이재운 전주대 교수의 ‘역사로 보는 생활 속에서의 양성 평등’ 등의 포럼도 만나볼 수 있다.
신수미 센터장은 “여성젠더축제는 지역 여성계 소통과 화합으로 성평등 사회를 위해 여성들이 가져야 할 젠더의식 및 방향성 재정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양성이 평등하고 행복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사회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여성교육문화센터, 26일 젠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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