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청장 김재원)은 31일 금융감독원 전주지원, 전북은행, 국민은행 전북지역영업그룹,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 등과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액 현금 인출·이체자에 대한 112신고 체계 구축, 창구 직원 및 청원경찰 교육, 금융자동화기기 등 금융기관 내·외부에 피해예방 홍보활동, 적시성 있는 대응을 위한 협의회 구성 등을 약속했다.
경찰은 지난해를 ‘금융사기범죄 척결 원년’으로 선포하고 강력한 단속과 피해예방 활동을 전개해 2014년 전화금융사고 발생 237건에서 지난해 159건으로 감소시켰다.
최근 사기유형이 피해자를 대면해 현금을 편취하는 등 신종수법으로 진화하고 있어 경찰과 금융기관들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참여한 금융기관 대표들은 “경찰과 금융기관 간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경찰과 적극 협력해 전화금융사기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승용 전북지방경찰청 2부장은 “금융기관의 협조에 감사하며, 금융기관 창구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다”며 “그 간 기관별로 많은 노력들이 있어 왔으나,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화금융사기 근절에 더욱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현장에서도 협약사항이 적극 이행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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